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작가 최윤식은 미래학의 권위자로서 현재의 미중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하에서 한국에 미칠 영향을 예측함으로써 위기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만이 우리의 미래를 위기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가 말대로 단지 예측일 뿐이고, 예언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고 그 대책을 강구하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고 판단된다.

작가는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 및 단체에서 예상했던 중국의 급부상은 어느정도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이다.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부상, 패권국으로의 길을 미리 예측하여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스스로 패권국으로 가는 길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미국과 경제, 통화, 석유, 무역, 금융 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어느 분야에서건 중국은 미국을 이길 수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중국이 안고있는 근본적인 취약점을 적시하면서 미국이 그동안 일본, 러시아, 유럽의 성장과정에서 보여 준 패권국으로서의 대응과 비교하면서 그 이유와 결과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트럼프와 김정은, 시진핑의 성향을 정확히 분석하여 앞으로 5년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를 제시해 주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중간의 갈등과 대결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미래와 전략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한다.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국제정세에서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우리나라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고민해보지 못했다. 아주 작은 것에서도 국가간 치열한 경쟁 아니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거나, 위기에 처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두가 한번쯤 읽어보고, 분야별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이 주는 장점이 「~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반도의 지리학적 숙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때보다 그 숙명이 큰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하게 미중이 다투는 패권을 군사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지금의 국제관계는 표면적으로 군비경쟁이 있지만 그 실체는 경제, 금융, 무역 전쟁을 통해 판가름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군사적인 측면을 도외시 할 수는 없으나, 그 기저에는 경제적 패권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우리는 항상 선택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다. 국가간에도 전략적 선택의 문제가 있따.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주변국 외교에서 선택을 강요 받아왔다. 지금도 중국과 미국의 사이에서 경제, 외교, 무역 등 선택을 해야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 참 어려운 시대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미중간의 경제, 통화, 석유, 무역, 금융전쟁의 틈바구니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를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제 2의 IMF, 금융위기를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되거나, 미북과의 관계개선으로 인해 배제되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위기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빨리 다가온다는 생각으로 분야별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5년은 군사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시기이고 미중관계 따라 더욱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갈 여지가 많다. 특히, 트럼프 정권은 더욱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를 슬기롭게 국복하지 못한다면 그 위기는 국가의 존망을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부족」

작가의 저술 목적은 미중전쟁으로 인한 미래의 예측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와 미중전쟁에 대처하는 우리의 전략도 말미에 언급했으나, 우리나라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미중전쟁이 미칠 영향과 대처하는 전략을 조금 더 분야별로 분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관계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게 해준 것에는 200% 만족한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문장」

"미래의 기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늦게 오고, 미래의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 책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