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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신사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태평양 상에 있는 둘레 약 1.5km의 작은 섬인 '아오시마섬(靑島)'에 위치하고 있다. 섬 전역이 아오시마 신사의 소유로 되어있는 성역(聖域)이며, 아열대 식물로 뒤덮여 있어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아오시마섬은 육지에서 약 100m 떨어진 섬인데, 아오시마 신사는 울창한 열대 정글 속에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반드시 미생교(弥生橋)를 건너야만 아오시마 신사를 볼 수 있다.
미생교를 따라 해변을 건너다보면 좌 · 우측에 또다른 명승지 '도깨비의 빨래판'을 볼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무려 8km 남짓 이어지는 물결 바위 형상을 이곳에선 '도깨비의 빨래판'이라고 부른다. 이 지형은 지금으로부터 약 700만년전 바닷 속 깊은 곳의 압력과 지열로 인해 불어난 진흙과 모래가 바위처럼 굳어졌고, 이후 오랜 융기작용에 의해 해수면 위로 떠오른 바위가 파도에 잘 다듬어져 지금과 같은 빨래판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도깨비 빨래판을 뒤로하고 걷다보면 드디어 아오시마 신사의 입구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 역시 주변 경관으로 인해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일주문을 지나 천천히 걷다보면 아오시마 신사 본당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는 곳이 나온다.
용 조각상과 바위 대야 위의 물을 기다란 주걱에 떠서 자유롭게 위 그림 순서대로 손을 씻고, 입장해야 하는데... 강제성은 없다.
아오시마 신사 본당에 들어서면 입구 좌 · 우측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본당 오른편 소원이 쓰여진 나무판들이 즐비하게 매달린 터널 길은 녹음이 무성한데, 이 길을 통과하면 내부에 더 작은 신사가 자리잡고 있다.
아오시마 신사는 전통결혼식을 치르는 장소로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한다. 행운이 따르면 전통 신토신앙 예복을 차려 입은 혼례식도 볼 수 있다.
아오시마 신사가 가장 큰 방문의 이유이긴 하나 섬 자체가 매우 아름답고,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많아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였다. 다 둘러보는데 30분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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