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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현 여행기(2) - 아오시마 신사 + 도깨비 빨래판

by inzzex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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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신사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태평양 상에 있는 둘레 약 1.5km의 작은 섬인 '아오시마섬(靑島)'에 위치하고 있다. 섬 전역이 아오시마 신사의 소유로 되어있는 성역(聖域)이며, 아열대 식물로 뒤덮여 있어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아오시마 신사 전경 >

아오시마섬은 육지에서 약 100m 떨어진 섬인데, 아오시마 신사는 울창한 열대 정글 속에 있기 때문에 해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아오시마섬 + 아오시마 신사로 건너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미생교' >

반드시 미생교(弥生橋)를 건너야만 아오시마 신사를 볼 수 있다.

미생교를 따라 해변을 건너다보면 좌 · 우측에 또다른 명승지 '도깨비의 빨래판'을 볼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무려 8km 남짓 이어지는 물결 바위 형상을 이곳에선 '도깨비의 빨래판'이라고 부른다. 이 지형은 지금으로부터 약 700만년전 바닷 속 깊은 곳의 압력과 지열로 인해 불어난 진흙과 모래가 바위처럼 굳어졌고, 이후 오랜 융기작용에 의해 해수면 위로 떠오른 바위가 파도에 잘 다듬어져 지금과 같은 빨래판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 도깨비 빨래판 >
< 도깨비 빨래판 -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 >

 도깨비 빨래판을 뒤로하고 걷다보면 드디어 아오시마 신사의 입구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 역시 주변 경관으로 인해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 신사 본당에 들어가기전 손을 씻는 곳 >

일주문을 지나 천천히 걷다보면 아오시마 신사 본당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는 곳이 나온다. 

< 손씻는 곳의 용 조각상 >

용 조각상과 바위 대야 위의 물을 기다란 주걱에 떠서 자유롭게 위 그림 순서대로 손을 씻고, 입장해야 하는데... 강제성은 없다.

< 아오시마 신사 기념품 판매점 >

아오시마 신사 본당에 들어서면 입구 좌 · 우측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 소원을 적든 액운을 없애든... 불교문화와 비슷 >
< 본당 오른편 소원이 쓰여진 나무판들이 매달려 있는 터널길 >

본당 오른편 소원이 쓰여진 나무판들이 즐비하게 매달린 터널 길은 녹음이 무성한데, 이 길을 통과하면 내부에 더 작은 신사가 자리잡고 있다.

< 본당 내 또다른 명소 >
< 소원이 쓰여진 나무판 터널길 >
< 아오시마 신사 본당 입구 >

아오시마 신사는 전통결혼식을 치르는 장소로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한다. 행운이 따르면 전통 신토신앙 예복을 차려 입은 혼례식도 볼 수 있다.

아오시마 신사가 가장 큰 방문의 이유이긴 하나 섬 자체가 매우 아름답고,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많아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였다. 다 둘러보는데 30분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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