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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공인중개사) 소식

부동산 투자기회

by inzzex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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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경기는 경직되다 못해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긴 터널을 지나는 듯 하다. 그렇지만 부동산 경기는 둔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인지 역설적으로 부동산 투자상담이 되레 늘어나고 있다. 얼핏 기이한 현상으로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상당히 일리가 있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 때보다 불활일 때 수익을 낼 여지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동산 경기가 붐을 일으켰을 때를 생각해보면 정답이 나온다. 이때는 너도 나도 투자에 나서는 바람에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순식간에 분양 완판이 이뤄진다.

그러면 누가 득을 보는지 손일을 따져보자. 당연히 시행사나 시공사가 최대 수혜자들이다. 분야에 나서기 무섭게 물량이 소진되니 이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힘들게 분양을 받았다 치더라도 당장 남는 것은 없다. 그런데 분양시장이 나빠지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시행사나 시공사는 개발사업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개발사업 포기가 많아질 것이며,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해도 미분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분양가를 낮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행사나 시공사는 개발사업 이윤이나 공사비 이윤을 낮춰야 한다. 여기에는 경기가 나쁜 관계로 토지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그만큼 시행사로서는 싸게 토지를 매입해서 분양가를 낮출 여력이 있기 때문에 일종의 안전장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보다 경기가 나쁠 때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부동산 투자의 원칙이기도 하다.

"경기가 나쁠 때 사고, 좋을 때 팔아라."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부동산을 매도할 타이밍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다. 요즘들어 투자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 가운데 월세를 목적으로 하는 장기 투자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단기투자를 목적으로 투자상담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안정된 월세에 집착하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었다. 이는 침체된 국내경기 탓으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장기투자자들은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액수에 초점을 맞춰 투자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분양받은 부동산이 훗날 매도할 때 현재의 월세 수입이 매매가 형성에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5억원의 부동산을 2채 분양받았다고 가정해보자. 하나는 월세 수입이 240만원이고, 나머지는 월세가 3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누구든지 월세 300만원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분양가 5억원의 부동산이 매매가에서 5억원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월세 240만원 받는 부동산은 매매가 4억 7천만원이 될 수 있고, 월세 300만원을 받는 부동산은 매매가 6억원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맨 처음 분양받은 5억원의 부동산은 매매시장에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단지 현재 월세를 얼마를 받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월세가격이 매매시장 가격형성에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정해진 가격이 없다. 부동산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공산품 가격과 달리 가격이 일정하지 않다. 같은 아파트라도 경기 좋을 때와 나쁠 때 가격차가 천차만별이다. 상가나 토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부동산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동산의 흐름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을 대하면 안타깝다. 흐름을 모르고 투자할 바에야 차라리 은행에 저축을 하는게 낫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부동산 투자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의뢰인에게는 어찌 막을 도리가 없다. 욕심이 눈앞을 가리는 법이다.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 후회하지 말고, 철저한 준비와 타이밍에 맞는 결단이 투자의 기본이다.

부동산 투자기회는 의외로 자주 찾아온다. 하지만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기회인지 깨닫기 위해 평소에 꾸준한 관심과 공부를 해야한다. 그럼 어느 순간 많은 기회들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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