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숏헤어] 복도냥 "호두"

 

호두는 밖에 나가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는

보기 드문 일이다.

 

아침에 출근 준비와 등교 준비를 하면

귀신같이 현관문 앞에 앉아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현관문이 열리면 쏜살같이

달려 나가 영역 표시를 하며 

온 복도를 굴러다닌다.

 

루시가 집안 곳곳에 영역 표시를 해서

루시 영역이 아닌 곳에서

마음껏 영역표시를 하고

뒹굴고 나면

집으로 들어가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밥을 먹고 잠을 잔다.

 

 

 

 

문 열리기를 기다리는 호두